WASH 사업의 중요성

인천-아디스아바바-하라레-루사카, 19.5시간의 비행과 함께 드디어 잠비아 임시 숙소에 도착했어요!
일단 목이 말라 비치된 생수를 벌컥벌컥 마시고, 비치된 루이보스 티를 한 번 마셔볼까 포트에 물을 끓이고 부었는데…
으잉? 기름이 둥둥? 
커피포트 문제인가 하고 개인 포트 꺼내서 다시 물을 끓여봤어요.
오……허옇게 둥둥 뜬것은 기름이 아니라, 석회였다니..! 놀랐어요.
“아니야… 이게 진짜일 리 없어.. 그냥 수돗물을 담아놓은 걸 거야” 하면서요.
생수 사 와서 다시 시도해 보려고요! 근데… 이미 두병을 벌컥벌컥 다 마셔버렸는데 어쩌죠
파견자로 현장에 오면 제일 먼저 다가오는 게 '물'인 것 같아요. 처음 파견 때는 생각도 못 했던 것들인데, 파견 생활이 길어질수록 몸 안에 석회가 쌓여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신체에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니까, 알아서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또 그때마다 느낍니다. WASH 사업의 중요성을요
일단 지금까지 아무 이상 없으니… 괜찮은 걸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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