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ENFP #국제개발사업 12년 차 #파견만 다섯 번째, 여전히 설레는 프로파견러

물리 브완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보건지소 건축 현장 이야기를 조금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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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렌제 마을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빠르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뮬렌제 초등학교 근처에 새로운 보건지소를 짓고 있답니다. 
건축 기술자들과 인부들이 힘을 모아 매일 열심히 작업하고 있지요. 그런데요, 이곳에서는 공사 일꾼들이 현장에 작은 텐트를 치고 직접 숙식을 하며 건축을 진행하곤 한답니다. 항상 1~2명은 공사 현장에 텐트를 치고 머물며 생활하시지요. 

뮬렌제 보건지소 이야기: 텐트에서 시작된 변화
2025/04/10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색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파견자로 해외에서 살아가다 보면, 가끔은 놀림을 받거나 이거 인종차별인가? 싶은 순간들을 마주할 때가 있어요.
저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제가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려 해요.
차이나? 니하오? 아냐, 난 한국인이야
2025/03/29

이곳에서의 하루는, 생각보다 참 평범하게 흘러갑니다. 한국에서 맞이하는 일상과는 조금 결이 다를 뿐, 파견지에서의 하루도 크게 다르지 않게 소중하답니다.

(오늘의 식사였답니다! 맛있겠죠?)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 현장에 모니터링을 다녀왔어요. 
우물이 잘 파졌는지, 물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고, 이후에 진행될 펌핑 테스트가 무사히 통과하길 바라며 일정이 크게 지연되지 않기를 너무너무 바라면서요.
평범한 하루, 그러나 멈추지 않는 마음
2025/03/26

현장 업무가 있는 날이면, 새벽같이 일어나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운전해서 출근하고, 다시 차를 바꿔 타고 오프로드를 달려 현장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 아침도,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아점저’를 한 끼로 해결하는 날이 많답니다. 다시 한 시간이 넘는 길을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갈 때면, 늘 순간이동이 간절해지지요. 

기쁨 속에서 배우는 것들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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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자로 오래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저에게는 ‘파견자 모드’가 생겼습니다.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면서 그에 맞춰 나 자신을 조절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고 할까요.

최근 월드비전 잠비아 사무소가 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사를 했어요.환경이 바뀌면 마음도 조금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역시 물리적인 변화보다 더 어려운 것이 ‘마음의 변화’라는 걸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변화 속에서 배우는 것들
2025/02/03

잠비아에도 2025년 새해가 밝았어요.
한국에서는 독감이 유행할 정도로 추운 겨울이지만, 이곳은 우기 시즌이라 후덥지근하게 덥기도 하고, 대체로 선선한 날씨랍니다.
지난 2024년은 잠비아 사람들에게도, 저에게도 참 쉽지 않은 해였어요. 가뭄이 너무 심해서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될 정도로 식량 부족, 물 부족, 전기 부족, 물가 상승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답니다.
저는 2024년 2월부터 잠비아에서 살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하루에 6시간 정도 전기가 들어오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더라고요. 8~9월 이후로는 하루에 3시간 정도만 전기를 쓸 수 있었어요. 게다가 전력이 약해서 세탁기가 있지만 사용할 수 없어 손빨래 해야 했고, 전자레인지도 있지만 못 써서 매일 냄비 밥을 하거나 찬밥을 끓여 먹고 볶아먹으며 지냈답니다.
제가 사는 집은 반은 인덕션, 반은 가스레인지로 되어 있어서 전기가 없어도 밥을 하거나 물을 끓이는 건 가능했어요. 이곳에서는 가스를 다 쓰면 가스통을 빼서 충전소에 가져가 충전한 뒤 다시 집으로 가져와 호스를 연결해 사용해요. 혹시 위험하지 않냐고 걱정하실 수도 있지만, 한번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익숙해지더라고요. 물론, 가끔씩 가스를 구하지 못할 때는 며칠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지만요.
가뭄을 견디는 잠비아 새해 이야기
2025/01/22

파견지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아프지 않기!랍니다. 변수가 넘치는 이곳에서는 특히나 건강을 유지하는 게 필수인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사람들의 생활이 그렇지만, 현장에서는 아프면 치료받기도 쉽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더 힘들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처음 파견 근무를 시작하고 3년 정도는, 탄산음료를 물처럼 마시고, 매일 밀가루와 튀김, 설탕 듬뿍 들어간 음식으로 살았고, 결국 건강하지 않은 살들을 덤으로 얻었지만, 어려서 그런지 몸이 급격히 망가지진 않았었는데요!
파견 후 건강검진에서 파견 전과 비교해 체지방은 급상승, 근력은 거의 실종된 결과를 보고,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께서 '아직 어려서 몰라도, 이렇게 살다간 건강 금방 무너집니다!'라는 팩폭을 맞고 정신이 번쩍 들었었다죠.
파견지에서의 잡다한 이야기 : 건강
2024/08/19

벌써 워크숍의 일정의 절반 넘게 지나왔네요. 여러모로 시작 자체가 너무 늦어진 것 같아 쫓기는 마음도 없지 않지만, 크게 한번 한~숨 쉬며, 바쁜 와중에도 여유를 잃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조급해하고, 초조해하면, 주변 사람에게도 영향이 가고, 봐야 할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매일의 워크숍이 끝나면 오늘 일과를 돌아보며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찾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마을(그룹) 별로 논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에, 발표자가 이야기를 끝내기도 전에 사람들이 너무 웅성웅성 시끄럽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저는 이게 더 좋은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Noisy is better than silence(시끄러운 것이 침묵보다 나아요)'라고 말했답니다. 발표가 완벽했거나 혹은 관심이 없거나, 아예 무슨 소리인지 모르면 보통 아무 말도 하지 않겠지만, 모두 다른 마을의 이슈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듣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오히려 보기에 좋았거든요. (물론, 집중하지 못하거나, 잡담이라면 제재를 해야겠지만요)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걸음이 빠르고, 밥도 빨리 먹고, 늘 앞서 걸어가는 편이에요. 하지만 오랜(?) 파견 생활을 통해, 발걸음을 맞춰야 할 때도, 뒤에서 따라 걸어가야 할 때도 있다는 걸 체험으로 배웠어요. 때로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전체를 바라보기도 해야 한다는 것도요. 그리고 늘 이때를 알아차리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알아차린다는 것은 모든 것의 시작이니까요.
'알아차리기' 그리고 '스며들기’
2024/03/21

오늘은 드디어 사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워크샵 첫째 날이었어요!

오늘 했던 프로그램 중 야외 활동이 하나 있었는데, 두 팀으로 나눠서 아래 조건에 따라 가장 길게 줄을 늘리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었어요.
시작이 반이다!
2024/03/18

오늘은 자립마을 사업의 주요 리드 멤버 베티님과 보건 전문가 마렐로님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어요.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답니다. 다행히 걸어서 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비가 잠시 그쳤다가, 차를 타니 천둥과 함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차 앞자리에 앉아 계시던 보건 전문가 마렐로님이 돌아보며 이야기하셨어요.
Jein, you come with rain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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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디스아바바-하라레-루사카, 19.5시간의 비행과 함께 드디어 잠비아 임시 숙소에 도착했어요! 
일단 목이 말라 비치된 생수를 벌컥벌컥 마시고, 비치된 루이보스 티를 한 번 마셔볼까 포트에 물을 끓이고 부었는데…

WASH 사업의 중요성
2024/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