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담당하고 있는 사업이 이제 2단계 사업의 착수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5년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으로 연장되었고, 계속해서 필리핀에서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함께 박수!!! (짝짝짝)
오늘은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기 전에 어떤 준비들을 하는지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사업 제안 단계에서도 기본적인 사업의 운영 방향과 세부 활동을 구상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지만, 실제로 사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그보다 훨씬 길고 꼼꼼한 준비 과정이 필요합니다. 직접 사업팀과 사업 지역에 방문에서 수혜자 또는 이해관계자들을 만나고, 어떤 지역에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계획한 사업이 실제로 필요한 활동인지, 어떤 활동을 우선순위로 삼아야하는지 확인해야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겠죠?
저는 이번에 사업 담당 직원들과 동부 비사야 지역 레이떼 주에 직접 출장을 가서 자료를 수집하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미리 사업 지역 보건소에 임산부와 아동의 수, 지역보건요원의 수, 보건소에 필요한 기자재나 물품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조사 양식을 보내서 현장에서 작성을 요청드렸었습니다.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지역이라 익숙하지 않으실텐데도 보건소 직원분들이 열심히 자료를 수집해주셔서, 저희는 열심히 수집한 자료를 기록하고, 궁금한 것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사업의 운영 방향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수집한 정보를 열심히 기록하고, 모으고 있어요)
2단계 사업은 임산부와 아동들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전하게 출산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의 산과시설 인증과 건강보험 이용 인증을 지원하는 활동을 주로 하게 됩니다. 보건소의 분만실과 진료실을 둘러보고, 어떤 지원이 가장 필요한지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서 결국 사업은 책상 위에서 글만 써서 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과정으로만 완성된다는 점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들은 사업 관리 교육의 강사님께서 사업 조사가 '추측이 아닌 실재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과정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뿌듯하더라구요.
(노후한 보건소가 사업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경험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보건부에 방문해서 2단계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정신없이 바쁘지만, 주로 사무실에서 할 일이 많아서 조금은 단조롭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현장을 다니며 만난 사람들 덕분에 또 많은 힘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께 이 지역에서 어떤 변화들이 만들어질지,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만나게 될지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다음 이야기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